코스피 지수가 답답한 상황입니다. 2800을 넘어갈까 기대했지만 시장은 말이 없습니다. 다시 재미없는 하락장이 올까봐 두렵기도 합니다. 오늘은 이럴때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제 생각을 말해보겠습니다.
미국주식이 정답은 아니다
미국장은 지금 난리입니다. 다우지수, 나스닥지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등의 많은 뉴스거리가 터져나옵니다.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, 독일 등 유럽도 시장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왜 우리 한국만 이렇게 답보상태인지 속상합니다. 역시 미국주식인가?라는 생각이 나올 법합니다. 하지만 아시다시피 미국주식은 시간이 넉넉하고 여유자금도 충분해야하는 찐 ‘가치투자’입니다.
저도 돈이 많다면 마이크로소프트, 애플 왕창 사서 쟁여두고 살고싶죠. 씨드머니를 간절히 외치는 이유입니다. 하지만 시간과 돈이 넉넉치않은 우리에게는 ‘한국주식’이 있습니다. 오르락내리락 요동치는 이 시장에서 스릴을 느끼면서 투자원금을 늘리는 것이죠. 그러니 서학개미만 지금 신났다고 부러워하지 마세요. 우리는 지금 기초체력을 다지고 있고 더 많은 투자원금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스스로를 다독입시다.
손실을 최소한으로 보수투자하기
주식에서 잃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. 큰 돈으로 승부하는 세력 형님들을 어떻게 이깁니까? 처음부터 잃을 수밖에 없는 싸움을 시작한 것임을 명심합시다. 상승장에서는 세력들의 어깨에 올라타서 좀 더 버는 것일 뿐이지 하락장에서 돈을 기가막히게 벌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. 지수가 하락하는 이 상황에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종목들이 상한가를 갑니다. 상식적이지 않은 상황이 일어나죠. 그럴때 돈을 따라가면 안됩니다.
자신의 원칙을 지키고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보수적으로 투자해야합니다. 아예 매매를 하지않는 것도 좋습니다. 하락장 다음에는 상승장이 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때를 위한 현금을 모아두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. 무조건 하루에 1번은 꼭 사고팔아야 직성이 풀린다면 하락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. 세력들은 개미를 털어내기 위해 시간을 쓰고 돈을 쓸 것이니까요. 그걸 버텨낼 수 것이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접는 것이 속편합니다.
다음 사이클 준비하기
하락장에서는 상승장을 준비해야합니다. 포기만하지않으면 됩니다. 하락장에선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이 시장에선 어떤 종목이 주목을 받는지 알아두도록 합니다. 그래야 이후 하락장이 또 올때 당황하지않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 기회는 또 옵니다. 지금 하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코스피 종목들을 파악하고 조금씩 세력을 따라 매집해두는 것도 좋습니다. 상승장에서는 더 큰 폭으로 상승할 확률이 높은 종목들이기 때문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