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밤 미국 증시 전반은 다음과 같습니다. 불안정한 국제 정세이지만 조만간 정리가 잘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. 미국과 중국이 으르렁대긴 하지만 서로 적정 지점에서 타협을 볼 가능성이 큽니다.
시장 전반 상황
- 미국 3대 주요 지수(다우, S&P 500, 나스닥) 모두 상승 마감: 이틀 연속 오른 것으로, 시장에 안도감이 퍼졌다는 신호입니다.
- 상승의 주된 이유: 미-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: 최근 시장을 짓눌렀던 무역 갈등 우려가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분위기였어요.
- 아직은 조정 구간: 비록 상승했지만, 여전히 고점 대비 10% 이상 하락한 ‘조정 영역’에 있다고 해요.
무역/관세 이슈
-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: 중국에 부과한 145% 관세율이 너무 높고 내려올 것이라고 언급했어요.
- 백악관 확인: 백악관에서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(다만 구체적인 인하 수치는 부인했어요.)
- 므누신 재무장관의 발언: ‘Beautiful Rebalancing'(아름다운 균형 재조정)이라는 표현을 쓰며 무역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했고, ‘Big Deal'(대형 합의) 가능성을 언급했어요.
- 약간의 혼선도 있었지만: 관세 인하가 일방적이지 않고 중국의 양보가 필요하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발언들도 있었지만, 시장은 결국 협상으로 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습니다.
- 여전한 불확실성: 하지만 관세 이슈로 인한 변동성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으로 남아있다고 해요.
주요 경제 지표 및 소식:
- 연준 베이지북 발표:
- 미국 전반의 경제 활동은 큰 변화가 없거나 약간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어요.
- 가장 주목할 점은 ‘관세’ 언급이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는 것. 관세가 기업 비용 증가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.
- 4월 민간 경기 지표(PMI): 제조업은 예상보다 좋았지만, 서비스업은 약간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어요.
주요 종목 움직임
- 대형 기술주(M7) 모두 상승: 테슬라, 애플, 메타, 엔비디아, 알파벳, 아마존 등이 올랐어요.
- 테슬라: 예상보다 부진했던 실적 발표 후에도 로보택시 출시 계획 등으로 5% 이상 상승했어요. 자동차 관세 일부 면제 소식도 영향을 준 것 같아요.
- 애플, 메타: 유럽 연합으로부터 거액의 과징금(약 1조 1천억 원)을 부과받았지만, 주가에는 큰 타격이 없었어요. (갑질 방지법(DMA) 위반 혐의)
- 엔비디아: 특정 제품의 수출 제한 이슈를 딛고 반등했습니다.
- 아마존: 중국 제품 수입 비중 때문에 관세 영향을 우려했지만 반등했어요.
- SAP: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로, 좋은 실적 발표(클라우드 매출 급증)에 힘입어 크게 상승하며 독일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.
- 보잉: 예상보다 괜찮은 실적(상업용 항공기 매출 급증)을 발표하며 안전 문제 등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상승했습니다.
- 엔페이지 에너지 (태양광 업체): 실적이 부진했고 유럽 수요 감소, 관세 악재 등으로 16% 넘게 급락했어요. 테슬라와의 ESS 사업 경쟁 우려도 언급됐습니다.
- 치폴레 (외식 업체):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에서 동일 매장 매출이 2020년 이후 처음 감소하며 시간 외에서 하락했어요. 경기 둔화로 외식이 줄었다고 합니다.
- 템퍼스 AI: AI 의료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, 신약 개발 협력 소식에 14% 넘게 급등했어요.
- 오클로 (원자력 업체):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한다는 소식에 처음엔 하락했지만, 앞으로의 협력 기대감으로 8%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.
- 비트코인: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3% 가까이 상승했습니다.
- WTI 원유: OPEC+가 증산을 검토할 수 있다는 소식에 2% 넘게 하락했어요.
- ‘Buy the dip’ 현상: 지수가 일정 수준 하락했을 때 적극적으로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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